캐나다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내가 알아본 재정 현실 – 보험 이야기

Mom managing household finances.

캐나다 보험 현실, 무엇이 다른가요?

아직도 한국에서 친정 엄마가 보험을 들어주고 계세요. 사실 저는 보험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노아가 세상에 처음 왔던 그날 이후, 매일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까지 모든 생각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갔죠. 특히 지난 여름, 한국에 있었을 때 친정 엄마가 캐나다로 돌아 가기전에 암보험을 하나 들어 놓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셨어요. 캐나다는 공공의료 이기 때문에 솔직히 보험같은 건 필요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돌보다 보니 불현듯 혹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부정적인 상상을 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 가족에게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한국에서 간단한 암보험을 남편과 각각 들고 왔어요. 그리고 요즘에는 캐나다에서도 보험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오늘은 제가 알아본 캐나다 보험 현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사실 막연히 생각만 했지 캐나다에서 보험을 들어야 하나 싶었는데 엊그제 TD Insurance에서 하나의 e-mail을 받았어요. TD Accidental Death Insurance라는 이 상품은 최소 한달에 5불 만으로 보험을 들 수 있고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한 사망 시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보험이였어요. 사실 한달에 5불이면 커피 한잔 값 이잖아요! 이 이메일을 계기로 캐나다 보험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 TD Accidental Death Insurance이란?

우연히 일어난 사고로 인해 사망시 받을 수 있는 보험이며, 만약 교통수단 사고 시에는 보장 금액이 두배로 증가하여 최대 500,000불까지 지급 된다고 해요. (교통 수단 사고 예 :비행기, 기차, 버스 등 공공 교통수단) 

  • 월 $5 보험료: 기본 보장 금액은 $50,000

  • 월 $10 보험료: 보장 금액은 $100,000

  • 월 $25 보험료: 최대 보장 금액은 $250,000

이 보험은 정말 부담 없는 가격으로 들 수 있는 상품 같아서 남편과 상의 중에 있어요. 더 괜찮은 상품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2. 정기  생명 보험 (Term life Insurance)

이 상품은 가장 보편적인 상품 같아 보였어요. 내가 원하는 기간 동안 보험료를 납부하고 혹시 그 기간 안에 갑자기 사망시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생명 보험 같아요.  저희 가족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하우스 모기지도 있고 갑자기 부부 중 한명이 사망하면 남은 배우자가 모기지를 감당하기 어렵거나 자녀가 있을 경우 교육비로 사용 할 수 있겠더라고요.  

  • 추천 보장 금액은 부부 각각 최소 $500,000 이상 으로 요즘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온라인 전용 PolicyMe라는 보험회사에서 무료 견적을 받아봤어요. Coverage Amount는 500,000불로 length는 20년 기준으로 저는 월 22.21불 ,남편은 월 32.57불 견적을 받았어요. 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첫 해에는 10% 할인을 적용해 주더라고요.

  • 참고 사항으로는 자녀 1인당 $10,000의 무료 생명보험 보장이 포함되고, $100,000부터 최대 $5,000,000까지 보장 금액을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에서 30년까지 다양한 기간 옵션이 있어요.  또 보험 기간 종료 후 85세까지 갱신 가능하며, 초기 5년 이내에 더 긴 기간의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았어요. 하지만 정기 보험은 제가 선택한 기간 동안만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장을 받을 수 있어요. 그 기한이 끝나면 갱신을 해야하거나 그동안 넣었던 보험료는 소멸 되는 것이 저한테는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종신보험 또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3. 종신 보험 (Whole Life Imsurance)

종신 보험은 정해진 기한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고  이후에는 보험료 없이 85세 또는 그 이상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예요. 예를 들면 20년 동안 정해진 보험료를 납입해요. 그 이후에는 평생 보장이 유지되며, 일부 상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금 가치가 쌓이고 이를 활용하여 대출이나 기타 재정적 필요에 사용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단점은 월 납입료가 비싸더라고요. 

예시: 부부가 $250,000씩 가입할 경우
  • 남편 월 보험료: 약 $220

  • 아내 월 보험료: 약 $190

  • 합계 (20년간): 월 약 $410 x 12개월 x 20년 = 총 $98,400

현재 제가 육아 휴직 중이여서 종신 보험 가격은 쫌 많이 부담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 어떻게 현명하고 우리 가족의 상황에 맞게 설계를 해야 하는지 천천히 고민 중이예요. 지금은 무리하지 않고, 여러 회사의 보험 상품도 공부하고 가계의 부담이 없는 선에서 나중에도 후회 없는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제가 캐나다 보험을 직접 알아보고 있다니 저도 이제 엄마가 다 됐나 봅니다. 우리 가족의 미래 재정은 제가 지켜야죠 !  


After giving birth, I never thought much about life insurance. But as a mom raising a baby in Canada, I began to think, “What if something happens to me?” At first, my mom in Korea helped us get basic cancer insurance, and recently I started looking into Canadian options too. I discovered affordable products like TD’s accidental death coverage starting at just $5/month, and I also compared term life vs. whole life insurance plans. Term life seemed budget-friendly and practical for now, while whole life felt more long-term but too expensive during my maternity leave. I’m still researching the best options for our family without overburdening our finances because as a mom, I know this is part of protecting ou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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