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살이 더 찐 이유와 다시 감량하기 위한 현실 루틴 공유!

출산 직후에는 생각보다 살이 빠졌어요. 그때 유지를 잘 했어야 했는데…주변에서 다들 수유 끝나면 살 쭉 빠져! 모유 수유 중엔 많이 먹어야해! 라고 말도 많이 들었고 저 역시 수유하면서 더 잘 먹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현실은 모유 수유 끝나고 나서 오히려 살이 7~8kg 더 쪘습니다. 잠은 부족했지만 우리 아이를 위해 잘 먹었어요. 하지만 신체 활동도 적고 관리를 안 한 제 모습은 임신 했을 때보다 더 많이 부풀어 있어요. 제 인생 최고 몸무게 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나를 위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해요.

출산 직후- 잠깐 빠진 체중에 안심했던 순간

출산 직후에 찍은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지금보다 살이 더 많이 빠져 있어요. 복부는 여전히 불편했지만, 몸무게랑 얼굴살은 임신 전 모습이였죠. 그래서 생각보다 금방 회복하겠다! 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진짜 살이 빠진게 아니라 출산 직후의 체내 변화였을 뿐… 모유 수유와 육아를 시작하면서 모든게 바뀌었어요.

“잘 먹어야 한다”는 말에 너무 충실했던 나

저는 아기가 6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했어요. 수유 중엔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고 어른들이 많이 말씀 하셨고, 아기가 100일 무렵 한국 친정에 나가서 몸조리 겸 그동안 먹고 싶었던 한국 음식을 정말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먹으면서 이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를 위해서니까 괜찮아!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은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고스란히 제 몸에 쌓였다는 사실! 한국에서 요가도 등록하고 운동도 해보려고 했지만, 육아 때문에 등록만 하고 몇 번 밖에 못 갔어요. 제때 관리를 안 한 탓인지 허리도, 가슴도, 허벅지도, 얼굴 탄력도 모든 체형이 변했더라고요.

본격적인 엄마의 다이어트 시작!

살이 찌니깐 기존에 입었던 옷 사이즈도 안 맞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진도 찍기 싫었어요.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이 상태로 계속 유지 했다간 정말 큰일이 날 것 같았어요. 다시 내 몸을 돌보고 다이어트라기보단,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고 마음을 회복하는 루틴을 만들고 싶어졌죠. 그래서 요즘 제가 시작한 것들이 몇 가지 있어서 공유를 해 볼까 합니다. 

-노아랑 산책하기 : 날씨가 좋은 날이면 유모차를 밀며 호숫가를 최소 30분 이상 걸으려고 노력 중이예요. 음악도 들으면서 햇빛 받으며 걸으면 지금 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물 많이 마시기 : 제가 생각보다 물을 많이 안 마시더라고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합니다. 레몬 디톡스도 하려고 코스트코에서 레몬 한 망도 사왔는데.. 아직 시작하지 못했어요. 당장 내일부터 실천해 봐야겠어요.

-늦은 시간에는 음식물 섭취 금지 : 최대한 이른 저녁을 먹고, 저녁 7시 넘어서 부터는 물 외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이예요. 그리고 저녁 식사는 최대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체중보다 체감 변화 중심으로 나를 바라보기 : 저울 속의 숫자보다 내 옷맵시, 그리고 거울 속 모습 중심으로 기록하려고 해요. 

-운동하기 : 제작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남편에게 런닝머신을 선물로 사줬어요. 남편이 쉬는 날에는 육아를 남편에게 잠시 맡기고 최소 30분 이상 런닝머신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육아 하면서 틈틈이 폼롤러 스트레칭을 하려고 노력 중이예요. 제가 폼롤러를 할때 마다 노아가 방해 하지만요.. 열심히 붓기도 빼고 체중도 감량해야죠! 

제가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출산 후 100일 부터 열심히 관리 할 것 같아요!  지금은 단순히 살을 빼야지가 아니라 나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 중이예요. 누구 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SNS에 인증하려고 하는 것도 아닌 , 오직 나를 위해서요. 몸도 마음도 건강히 유지하면, 육아도 훨씬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출산 후 한참 동안 나를 돌보지 못했던 그 시간들을 뒤로 하고 오늘 하루도 내 페이스 대로 천천히 회복하려고 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나만 출산 후 이렇게 살이 쪘나? 생각하셨다면, 저도 똑같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내 자신을 위해 !건강한 삶을 위해서 ! 우리 모두 힘을 내요.


After giving birth, I initially lost some weight and thought recovery would be easy. But once I started breastfeeding, everyone said I had to “eat well,” and I took that advice very seriously. Instead of losing weight, I ended up gaining 7–8kg more than during pregnancy. Now, I’m at my heaviest, and I’ve finally decided to take care of myself again. I’m focusing on small, sustainable habits like walking with my baby, drinking more water, eating earlier dinners, and using the treadmill when I can. This journey isn’t just about weight loss, but about healing my body and mind. I’m learning to move at my own pace and prioritize myself again.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